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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4대그룹 총수인 LG 구광모 대표 , 취임 5주년 間 집중했던 사업 분야는

윤태경 기자 | 기사입력 2023/06/28 [08:59]

최연소 4대그룹 총수인 LG 구광모 대표 , 취임 5주년 間 집중했던 사업 분야는

윤태경 기자 | 입력 : 2023/06/28 [08:59]

▲ 4대그룹 최연소 총수 구광모 대표/미래경제 이미지.

 

[리더스팩트 윤태경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오는 29일 취임 5주년을 맞는다. 2018년 회장 취임 이후 미래 사업 재편에 나선 그는 인공지능(AI), 배터리, 전장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키우며 그룹의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의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본격화했다.

 

대표적으로 그룹 내 배터리사업을 영위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성장세가 돋보였고, 전장사업의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도 주목된다. 그는 이들 사업을 그룹의 주력으로 키워갈 것으로 보인다. 

 

다른 축으로는 인공지능(AI)과 바이오, 클린테크를 포함한 ABC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우는 데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고객 가치' 관점에서 장기 비전을 갖고 향후 열매를 맺을 씨앗 뿌리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7조원 가까운 대규모 투자 계획도 내놨다.

 

구 대표의 이 같은 이미지 변신은 그룹 전체의 사업구조 전환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의 최근 관심사는 'LG의 혁신'을 이끌 미래 사업이다. 구 대표는 지난 5년의 사업 포트폴리오 정비에 이어 배터리·전장, 인공지능(AI), 바이오(Bio), 기후기술(Clean tech) 이른바 'ABC' 사업 등 유망 영역 투자로 성장 발판을 다지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LG전자엔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앞세워 혁신 DNA를 심는 등 글로벌 경기침체를 돌파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2021년과 지난해 모바일과 태양광사업 등 부진한 사업에서 손을 뗀 것은 ‘신의 한 수’였다는 평가다.

 

실제 전자 쪽에선 모바일사업 중단으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란 우려가 높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고 LG전자는 미국의 글로벌 최대 가전기업인 월풀의 매출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전체적으로 봤을 땐 구 회장 체제 속 LG그룹은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유지했다. 계열사별로도 전자와 디스플레이, 화학, 통신 등에서 주력사업에 역량을 모으는 등 점차 몸집을 키워가는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과감한 사업 구조조정으로 내실을 다져온 구 회장이 지난해부터 신사업 육성을 본격화하는 등 미래성장의 초석을 쌓고 있다”며 “전장사업과 배터리부문의 질적 성장과 함께 바이오, 클린테크 등 그가 낙점한 미래 먹거리들 육성엔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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