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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주차환경 개선으로 시민이 행복한 밀양 만들기

도심 속 공한지 주차장 확대 및 한 방향 주차구간 운영

상가 밀집 지역의 주차난 해소에 큰 역할

고질적 주차난, 공한지 주차장으로 활로 찾다

최성일 기자 | 기사입력 2023/07/14 [14:44]

도심 속 주차환경 개선으로 시민이 행복한 밀양 만들기

도심 속 공한지 주차장 확대 및 한 방향 주차구간 운영

상가 밀집 지역의 주차난 해소에 큰 역할

고질적 주차난, 공한지 주차장으로 활로 찾다

최성일 기자 | 입력 : 2023/07/14 [14:44]

▲ 밀양시가 운영 중인 한 방향 주차허용구간


[리더스팩트/최성일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등록대수가 2,500만대를 넘어섰다. 차량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주차공간 확충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지자체마다 고질적인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공한지 주차장 등 경남 밀양시의 주차환경개선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양시는 공한지 주차장 사업 추진과 한 방향 주차허용 구간 운영으로 도심 속 주차난의 활로를 찾고 있다. 시민 체감도가 높은 이 정책들은 불법주차 감소, 교통불편 해소, 주차공간 확보, 도시미관 및 주변환경 개선 등으로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민 김 모 씨는 평소 시내 식당을 자주 이용하는데 전에는 주차 문제로 어려움이 많았었지만, 공한지 주차장이 생긴 이후로는 주차공간이 여유로워져 상가 이용 시 많이 편해졌다면서 공한지 주차장이 더 많이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민 박 모 씨는 아직 초보운전이라 집으로 가는 좁은 길에 양방향으로 주차된 차들 때문에 운전하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한 방향 주차허용 이후로 훨씬 수월해졌고 보행자들의 위험성도 많이 감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도심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209월부터 동 지역 소재의 사유지를 활용한 임시 무료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개방하고 있다.

 

공한지 임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주차난이 심각한 상가·주택가 인근의 미사용 토지 및 쓰레기 불법투기 장소 등 2년 이상 개발계획이 없는 공한지를 대상으로 토지소유자의 사용 승낙을 받아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차장은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토지소유자에게는 재산세(100%)를 감면해 주는 공익사업이다.

 

시는 삼문동 새마을금고 옆 공한지와 지엘리베라움 2차 인근 공한지 2곳의 70면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6116면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현재는 24곳에 625면수의 공한지 주차공간을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도 4~5곳의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주택가 이면도로 및 상가 밀집 지역에 무분별한 양방향 불법주차로 보행자의 사고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한 방향 주차허용구간을 영하고 있다.

 

무질서한 양방향 주차로 차량교행이 불편한 도로를 대상으로 한 방향 주차를 유도해 차량 소통을 해결하고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사업이다.

 

북성회전교차로 ~ 밀성제일여고 구간에 한 방향 주차 시행을 시작으로 삼문동 보건소 ~ 도서관 구간, 하남수산하나로마트 앞 등 총 5개 구간 2.3km를 운영하고 있으며, 360여 대 주차가 가능하다.

 

박일호 시장은 도심 속 교통환경 개선으로 더욱 편리하고 활력 있는 도시를 조성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밀양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밀양시는 교통안전시설 확충·정비, 교통법규 준수 및 교통사고 사망자수 대폭 감소 등 성숙한 시민의식의 결과로 2022년 교통문화지수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난 3‘2022년 교통문화지수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이어 지난 75경남교통문화대상 교통문화지수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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