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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남녀직원 근속연수 격차 줄고 있지만 연봉격차 여전

- 남녀근속연수 차이 0.76이나 연봉차이 0.68로 격차
- 근속연수 긴 업종에서 격차 더 심화

박주근 기자 | 기사입력 2024/04/17 [08:30]

대기업 남녀직원 근속연수 격차 줄고 있지만 연봉격차 여전

- 남녀근속연수 차이 0.76이나 연봉차이 0.68로 격차
- 근속연수 긴 업종에서 격차 더 심화

박주근 기자 | 입력 : 2024/04/17 [08:30]

출처각 기업들의 전자공시한 사업보고서 조사 리더스인덱스

 

[리더스팩트 박주근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최근 5년동안 남녀 직원들의 근속연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만큼 남여연봉 차이는 줄어들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근속연수가 긴 업종에서 남녀의 근속연수 격차와 연봉 격차가 근속연수가 짧은 업종에 비해 더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매출액 기준 상위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중 5년 전인 2019년도와 비교가능한 352개 기업들의 남녀직원 근속연수와 남녀직원 평균 연봉을 분석한 결과 남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 대비 여성직원들의 평균근속연수는 201971.2%(여성/남성, 8.2/11.6)에서 지난 해 76.1%(여성/남성, 8.9/11.7)으로 격차가 5.9%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남직원 평균연봉 대비 여직원평균 연봉은 2019년 남직원 평균연봉 8419만원대비 여직원 평균연봉 5465만원으로 64.9%에서 지난 해 남직원평균 연봉 1151만원 대비 여직원 평균 연봉 6993만원인 68.9% 수준으로 4.0%포인트 줄이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의 평균 근소연수 비율에 비해 남녀 연봉격차 비율이 낮게 나타나는 것은 동일 업종 동일 기업 내에서도 여성들의 직무분포가 남성들에 비해 낮은 연봉직무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간접 자료이다.

 

업종별로 보면 남녀직원들의 근속연수가 가장 차이가 없는 곳은 상사, 지주, 증권업종으로 이들 업종에서는 오히려 여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남직원들보다 길었지만 연봉격차는 다른 업종 평균에 비해 격차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기준 상사업종의 남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0.6년인데 비해 여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12.4년이며 지주사들의 남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3.7년인데 반해 여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3.8년이었으며 증권사들도 남자직원 평균 근속연수 11.2년인데 비해 여직원들의 평균근속연수는 11.3년으로 여직원들의 평균근속연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들업종에서 여직원들의 남직원 대비 연봉비율은 상사가 61.7%로 가장 낮았고 증권업종이 63.1%, 지주사가 67.6%로 평균인 68.9%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남녀 근속연수 격차가 없는 곳은 보험업종으로 지난 해 남직원들의 평균근속연수 2019년에 비해 0.98년 증가한 15.4년인데 반해 여직원들의 평균근속연수는 2.1년 증가하며 12.6년으로 대폭 감소하였으나 연봉격차는 58.0%에서 65.1%로 여전히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업종에서는 남녀 근속연수차이는 남직원들의 근속연수가 201917.4년에서 지난해 15.4년으로 2년이 감소한 사이 여직원들의 근속연수는 12.9년에서 1.1년이 증가한 14.0년으로 남직원들의 91%까지 좁혀 졌으나 연봉은 64.3%에서 71.9%로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 외 남녀직원들의 근속연수비율이 80% 이상인 곳은 IT서비스 업종이 87.1%(7.3/8.4), IT전기전자 업종이 86.4%(8.3/9.7), 운송업종 80.0%(8.8/11.0)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 업종에서 여직원들의 남직원 연봉비율은 IT서비스 75.3%, IT전기전자 70.9%, 운송 82.1%로 평균보다 격차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남녀평균근속연수 차이가 가장 심한 업종으로는 중후장대 업종인 조선기계 55.7%(6.8/12.1), 석유화학 60.7%(7.7/12.7), 철강 60.9%(8.1/13.3) 업종으로 이들 업종에서도 지난 2019년 대비 남직원들의 평균근속년수는 각각 0.27, -1.2, -1.8년 줄어든 반면 여직원들의 평균근속연수는 소폭 늘거나 정체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남직원들의 연봉은 2019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반면 여직원들의 평균연봉은 20% 정도 증가하면서 남녀 연봉비율은 평균인 68.9%보다 낮은 67.2%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해 기준 근속연수가 20년 이상 긴 기업으로는 세종공업 23.0, KG모빌리티 22.8, 서울도시가스 22.5, KT 22.0, 기아 22.0, 한국무브넥스 21.1, 에코플라스틱 20.3년 순으로 평균 근속연수가 20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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