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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6년 연속 파업 없이 잠정합의... 기본급 4.65% 인상

오승희 기자 | 기사입력 2024/07/09 [08:50]

현대차, 6년 연속 파업 없이 잠정합의... 기본급 4.65% 인상

오승희 기자 | 입력 : 2024/07/09 [08:50]

 

현대자동차 노사 대표가 23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4년 임금협상 교섭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리더스팩트 오승희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112천원 인상 등을 담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8일 마련했다현대차 노사는 8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1차 임금교섭에서 이동석 대표이사와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올해 잠정합의안은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 외에도 기술직(생산직) 추가 신규 채용, 협력사 상생 펀드, 저출산 대책 지원 등 사회적 역할을 강조한 내용을 포함했다. 노사는 지난 523일 상견례를 한 이후 46일 만에 잠정합의안을 만들었다. 오는 10일과 11일 예고했던 부분 파업은 유보됐다.

 

이 잠정합의안이 오는 12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과하면 현대차 올해 임협은 완전히 마무리되며, 6년 연속 무파업 타결을 달성한다.

 

임금 · 성과금 주요 내용을 보면, 기본급 4.65% 인상(112천 원, 호봉승급분 포함), 2023년 경영성과금 400%+1천만 원이 담겼다. 2년 연속 최대 경영실적 달성 기념 별도 격려금 100%+280만원 지급,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임금교섭 타결 관련 별도 합의 주식 5주 등이 포함됐다.

 

노사는 또 글로벌 누적판매 1억대 달성이 예상되는 오는 9월에 품질향상 격려금 500만 원+주식 20주를 지급하는데 특별 합의했다.

 

노사는 이번 잠정합의에 사회문제 해소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고민도 담았다.

 

국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술직 사원을 2025년에 300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올해 교섭에서도 2025년 추가 500, 2026300명의 기술직 인원을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매년 60억 원을 출연하는 사회공헌기금과 별도로, 올해 지급되는 성과금 중 직원 1인당 1만 원을 공제해 기부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회사는 직원 출연 금액을 포함해 총 15억 원을 출연한다.

 

사회공헌기금은 저소득층의 육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돌봄 지원 활동에 기탁될 예정이다

 

노사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도 공감했다. 이를 위해 그룹사 차원 천억 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운용하고, 50억원 규모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협력사 온실가스 감축설비 구입을 위한 총 50억 원 수준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사는 정년연장과 노동시간 단축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별개로 기술숙련자 재고용 기간을 기존 최대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노사가 사회문제 해소와 지역사회 상생 방안을 담은 6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객들의 끊임없는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만들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12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통과되면 현대차 올해 임협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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