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여름축제… 폭염속 3일간 17만명 즐겼다8월 1일~3일 진행된 'DDP디자인바이브', 도시 피서의 새로운 트렌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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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팩ㅇ트 전영순 기자] 디자인 문화공간 DDP가 지난 8월 1일(목)부터 3일(토)까지 ‘도시를 피크닉처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피서지’로 변신해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3일 동안 총 17만 명이 DDP를 방문해 피크닉을 즐겼다.
폭염경보 속에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DDP로 이어졌다. 1일 방문객 수는 55,800여 명으로 올해 10주년이 되는 DDP 1일 평균 방문객보다 19.78% 상승한 수치다.
축제 기간 중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이경돈, 이하 재단)은 DDP 어울림광장에 <DDP 피크닉 센터>를 열어 시민들에게 피크닉세트를 대여해 주었다.
또한 시민들이 초록 가방과 매트를 들고 DDP 곳곳을 누비며 재미와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도록 27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사했다.
DDP를 방문한 시민들은 무더위를 피해 낮에는 실내 공간에서, 밤에는 야외 공간에서 이번 축제를 즐겼다.
DDP 디자인랩 3층 잔디사랑방은 특별한 바(bar)공간으로 변신했다. <DDP 개관 10주년 기념 포스터>의 전시 공간이 와인과 위스키 그리고 블랜딩 티를 마시며 휴식할 수 있는 DDP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변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신개념 와인 판매 및 소비 매장으로 유명한 <탭샵바 (Tap Shop Bar)>와 블랜딩 티(Tea)로 인기를 끌고 있는 <티아포테카 (teaApotheca)>가 참여했다. 바는 오후 1시부터 10시까지 이곳은 시민들에게 무더위 속 매력적인 쉼터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둘레길 레드불 400 업힐 챌린지>는 DDP디자인둘레길 533m를 활용해 400m 경사면을 완주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윤호섭 교수의 Greencanvas in DDP> 전시를 감상하며 이색적인 디자인 산책을 할 수 있어 참여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무엇보다 여름축제의 대표 콘텐츠인 <서울시티피크닉> 부스는 오픈 1시간 전부터 긴 줄이 이어졌다.
부스에서는 방문객이 DDP 여름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피크닉세트인 피크닉 가방과 피크닉 매트를 제공했다.
DDP의 밤은 낮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았다. DDP 잔디언덕은 야외 시네마와 콘서트로 DDP의 밤을 문화로 가득 채웠고, 공원에서는 디자인 작품을 감상하고 맥주를 마시며 도심 속의 새로운 피크닉을 보여주었다.
축제 기간 내내 진행한 이번 잔디언덕 시네마는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미니언즈2>와 <슈퍼배드3>를 상영하여 전 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팝업행사로 <유니버설픽쳐스>는 8미터의 미니언즈 포토존을 조성하고 ‘디자인 바이브 : 슈퍼배드한 여름휴가’ 체험존을 운영했다. 매일 10시에 체험을 위해 시민들이 100미터 이상 줄을 서는 등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번 축제를 위해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두타, 디자인마켓을 비롯해 DDP 주변에 있는 동대문 상권과 지역 상생을 위해 힘을 모았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전주 대비 방문객 수 4.6%가 증가했고 두타몰은 전주 대비 매출 6%, 입점객수 25%가 증가했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DDP는 오는 8월 29일에도 ‘디자인&아트(D&A)’라는 주제로 가을축제를 연다”며 “디자인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DDP가 시민들의 대표적인 휴식처이자 디자인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