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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3사, 상반기 재고자산 30% 증가...라면값 상승에 하반기에도 증가예상

- 삼양사 33.2%증가, 농심은 25.2%
- 오뚜기 재고자산 1763억원 최대

김한나 기자 | 기사입력 2022/08/25 [10:04]

라면 3사, 상반기 재고자산 30% 증가...라면값 상승에 하반기에도 증가예상

- 삼양사 33.2%증가, 농심은 25.2%
- 오뚜기 재고자산 1763억원 최대

김한나 기자 | 입력 : 2022/08/25 [10:04]

  © 리더스인덱스 제공

[리더스팩트 김한나 기자] 농심이 추석 이후 라면과 스낵 가격을 인상한다고 예고한 가운데 라면 3사의 상반기 재고자산증가율이 평균 3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대표 박주근)가 농심, 오뚜기, 삼양사 등 라면 3사들의 상반기 재고(제픔, 상품, 반제품) 자산을 분석한 결과 지난 상반기 대비 30% 이상 재고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삼양사로 지난 해 상반기 1262억워이었던 재고가 올 상반기에는 1681억원으로 33.2%가 증가했다. 삼양사의 올 상반기 식품 사업 매출액은 9908억원으로 저년 상반기 매출액 8569억원 보다 15.6% 증가한 것에 비해 재고 자산이 2배의 증가율을 보였다. 

 

 오뚜기의 재고자산 증가율도 30%를 넘겼다. 오뚜기의 올 상반기 재고자산은 1763억원으로 지난 동기 재고자산 1347억원 보다 30.8% 증가했다. 오뚜기의 상반기 매출액은 개별기준 1조3522억원으로 지난 상반기 1조1868억원에 보다 13.9%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농심의 재고자산 증가율은 25.2%로 가장 낮았다. 농심의 올 상반기 재고자산은 1407억원으로 지난 상반기 1124억에 비해 25.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개별기준 1조 103억원에서 올 상반기 1조 1534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농심은 지난 2분기 별도 기준(해외법인 제외) 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농심이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1998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라면3사 중 농심만이 전체 매출의 약 78.9%가 라면사업에서 발생한다.  라면에서도 지난 1986년 첫 출시한 후 지금까지 농심의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신라면’ 단일 제품 매출 비중이 약 80% 안팎에 이를 정도로 쏠림세가 심하다.  

 

 반면 오뚜기와 삼양식품은 영업이익 개선세를 보였다. 오뚜기는 라면 외 사업 비중이 크다. 삼양식품은 수출비중이 높은 탓에 상반기 달러 강세효과를 톡톡히 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오뚜기의 라면 사업(면제품류) 매출액은 약 3902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약 25.5% 비중에 그친다. 유지류(18.1%), 양념소스류(14.2%), 농수산가공품류(12.3%), 건조식품류(12.2%), 기타(17.6%)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해 라면 원가 상승 부담을 상쇄시키며 전반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농심은 추석 연휴 이후인 내달 15일부터 라면과 스낵 가격을 평균 각각 평균 11.3%, 5.7% 인상한다. 주요 제품의 인상폭은 출고가격 기준으로 신라면 10.9%, 너구리 9.9%, 새우깡 6.7%, 꿀꽈배기 5.9%다. 대형마트에서 봉지당 평균 736원에 판매되고 있는 신라면의 가격은 약 820원으로 새우깡의 가격은 1100원에서 약 1180원으로 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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