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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추락하는데 오너일가 주식 30%가 담보대출...담보금액 증가:리더스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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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추락하는데 오너일가 주식 30%가 담보대출...담보금액 증가

- 홍라희 전 관장 8500억원으로 1위
- 금호석화, 동국제강 80% 이상 담보제공

박주근 기자 | 기사입력 2022/09/27 [15:55]

주가 추락하는데 오너일가 주식 30%가 담보대출...담보금액 증가

- 홍라희 전 관장 8500억원으로 1위
- 금호석화, 동국제강 80% 이상 담보제공

박주근 기자 | 입력 : 2022/09/27 [15:55]

  © 리더스인덱스 제공

[리더스팩트 박주근 기자] 국내 대기업집단의 오너일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의 29.6%를 담보로 5조3123억원 대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담보대출 금액이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그룹이었고 담보 대출용 담보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금호석유화학그룹으로 그룹 보유한 지분 대비 담보비중은 84.3% 였다. 

 

 27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 (대표 박주근)가 지난 9월23일 기준 76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66개 그룹 오너일가의 주식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36개 그룹이 오너일가 중 1명 이상이 보유 주식을 담보로 대출 중이었다. 이들 그룹의 오너일가 641명이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들 중 141명이 담보대출 중이었다. 이들은 보유 중인 계열사 주식 중 29.6%를 담보로 제공하고 5조3123억원을 대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인 2021년 상반기 대비 담보 대출 금액인 4조8225억원에서 약 4500억원 증가한 수치이다. 삼성, GS, 현대중공업, 한국타이어 등 주로 상속과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3,4세 들의 신규 담보 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너일가가 주식을 담보로 제공하는 이유는 경영자금 또는 승계자금 마련, 상속세 등 세 금 납부를 위한 목적 등에 따른 것으로 대주주 일가의 재산권만 담보로 설정하고 의결권은 인정되기 때문에 경영권 행사에 지장 없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주가가 담보권 설정 이하로 떨어질 경우 금융권의 반대매매로 주가가 하락해 소액 주주가 피해를 입거나 심할 경우 경영권도 위협받을 수 있다.

 

 대출금액이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그룹으로 오너일가는 계열사 보유지분 중 20.2%를 담보로 제공하고 1조8871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홍라희 전 관장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 1억1730만주의 18%인 2101만주를 담보로 8500억원을 대출받아 가장 많았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전자 보유주식 중 906만2000주를 담보로 3200억원을 삼성물산 주식 465만6000주를 담보로 3300억원을 대출받아 총 6500억원 담보대출 중이다. 이서현 이사장이 삼성물산 주식 1166만2168주를 담보로 3400억원을 삼성SDS 보유주식 중 60만4000주를 담보로 471억원을 대출 받아 총 3871억원을 담보대출 중이었다. 대부분이 고 이건희 회장의 상속세 납부를 위한 대출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연부연납을 위한 공탁외에는 주식담보 대출은 없었다. 

 

 다음으로는 SK그룹으로 오너일가 10명이 보유하고 있는 SK, SK디스커버리 주식 중 51.8%를 담보로 5575억원을 담보대출을 하고 있었다. 최태원 SK회장이 보유중인 ㈜SK 주식 1297만 5472주 중 26.5%인 343만8010주를 담보로 4065억을 대출 중이었다.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140억원을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이 보유주식의 95.7%를 담보로 189억원을 담보대출 중이었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의 아들 최민근 씨가 SK디스커버리 주식 30만4000주 100% 담보로 80억원을 대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도 지배구조 개편과정에서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정기선 한국조선해양 사장은 현대중공업지주 보유지분의 45.1%를 담보로 제공하고 각각 3215억원과 500억원을 대출받았다. 

 

  다음으로는 GS그룹으로 그룹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친족일가 53명 중 33명이 보유지분의 37.6%를 담보로 2870억원을 담보대출 중이었다. GS그룹 오너일가 중 가장 많은 대출을 받은 사람은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으로 보유주식의 78%를 담보로 352억원 대출중이었고 다음으로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이 보유지분의 78.7%를 담보로 315억원을 대출 중이었다. 

 

 셀트리온으로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은 셀트리온헬쓰케어 보유주식 1769만 6895주 중 47.8%인 846만6059주를 담보로 2631억원을 대출 중이었다.

 

  한국타이어룹의 조현범 한국앤커퍼니 회장은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 보유주식의 47.5%를 담보로 2500억원을 조현식 한국앤컴퍼니그룹 고문이 380억원을 담보 대출로 다음을 차지했다. 

 

 롯데그룹은 오너일가 중 유일한게 신동빈 회장만이 롯데지주 보유지분 중 65.2%를 담보로 2062억원을 대출 받았다. 

 

 한화그룹은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친족일가 6명중 5명이 보유지분의 60.3%를 담보로 1925억원을 대출 중이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유지분의 58.4%를 담보로 1220억원을 대출중이고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이 135억원을 김동선 한화호텔앤리조트 상무가 190억원을 담보 대출 중이었고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은 350억원을 담보대출 중이었다.

   

 이밖에 DB그룹이 보유지분의 64.1%를 담보로 1440억원, LG그룹이 보유지분의 8.4%를 담보로 1288억원을 오씨아이 그룹은 보유지분의 32.7%를 담보로 1027억원을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서경배 회장이 보유주식의 21%를 담보로 1033억원을 대출중이었다. 

 

 그 외 개인별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보유지분의 53%를 담보로 527억원을 대출 중이며 신세계 그룹의 정유경 사장도 800억원 대출중이다.

 

 한편, 상위 10대 그룹 중 오너일가의 보유지분의 대한 담보대출이 없는 그룹은 현대자동차 그룹이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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