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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불황’ 대응위한 인사... 글로벌 전략으로:리더스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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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반도체 불황’ 대응위한 인사... 글로벌 전략으로

- 박정호 부회장, 안정속 다양성과 역동성에 방점

노지호 기자 | 기사입력 2022/12/02 [09:38]

SK하이닉스 ‘반도체 불황’ 대응위한 인사... 글로벌 전략으로

- 박정호 부회장, 안정속 다양성과 역동성에 방점

노지호 기자 | 입력 : 2022/12/02 [09:38]

[리더스팩트 노지호 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황 불황에 젊고 유능한 기술인재를 과감하게 발탁해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조직의 다양성과 역동성에 방점을 둔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하이닉스는 1일 이사회 보고를 거쳐 2023년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박정호 부회장, 곽노정 사장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하며 변화보단 안정에 방점을 뒀다.

▲ 고은정(왼쪽) SK하이닉스 부사장 담당과 박명재 SK하이닉스 부사장 담당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는 이번 인사에서 박 부회장, 곽 사장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했다. 어려워진 경영환경 속에서 변화보단 안정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기술 역량을 갖춘 여성임원 고은정 담당을 신규 선임하고, 1980년생 박명재 담당을 차세대 기술인재로 발탁하는 등 젊고 유능한 기술인재를 발탁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최근 반도체 산업의 다운턴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속도와 유연성, 그리고 전문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쪽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나아가 더 큰 미래 성장을 도모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간다는 방향성에 맞췄다”고 설명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상황이다. 여기에 국내 기업들은 미-중 반도체 패권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도 떠안았다.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담당(사장)도 지난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유례없는 위기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경영환경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불확실성 및 지정학적 이슈 대응을 위해 '미래전략' 산하 '글로벌전략'을 신설한다. 글로벌 생산시설 전개와 지역별 이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CEO 직속으로 ‘Global Operation TF’를 구성했다. 미래기술연구원 차선용 담당이 TF장을 겸직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국제 정세 대응이 어려워지면서 지역별 전략적 판단이 중요해졌다”며 “공정과 공정의 연결 등 생산시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최적화할지에 대응하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또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GSM(Global Sales & Marketing) 조직에 변화를 줬다. GSM은 해외영업을 맡는 ‘글로벌 세일스’와 ‘마케팅/상품기획’으로 나눠 보다 세분화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GSM담당에는 미주조직을 맡았던 김주선 담당이 선임됐다.

 

사내 의사결정 체계는 축소해 경영판단의 스피드와 유연성을 높였다. 기존 안전개발제조담당과 사업담당 조직을 폐지하고, CEO와 주요 조직 경영진 간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장 많은 현장 조직 구성원을 담당하는 김영식 제조/기술담당은 CSO(Chief Safety Officer)에 임명됐다.

 

지난해 조직개편에서 신설한 CEO(최고경영자) 직속의 안전개발제조담당(안전개발제조총과), 사업담당(사업총괄) 조직은 폐지했다.

 

박 부회장은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회사는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변화에 도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위기 앞에 강한 DNA를 일깨우면서 명실상부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신규 부사장 선임〉 ▷고은정 ▷문순기 ▷박명재 ▷박문필 ▷손동휘 ▷손상호 ▷안대웅 ▷안정열 ▷오정환 ▷이상영 ▷이인노 ▷임성혁 ▷전원철 ▷전유남 ▷정유인 ▷정제모 ▷주재욱 ▷최영현 ▷홍성관 ▷홍진희 〈연구위원 선임〉 ▷김경훈 ▷서지웅 ▷주영표 ▷진승우 ▷최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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