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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생명 대표 후보에 남궁원 하나은행 부행장.. 7개 관계사는 연임

오승희 기자 | 기사입력 2023/12/15 [08:45]

하나생명 대표 후보에 남궁원 하나은행 부행장.. 7개 관계사는 연임

오승희 기자 | 입력 : 2023/12/15 [08:45]

남궁원 하나생명 신임 대표 후보자

[리더스팩트 오승희기자] 올해 1월 취임한 임영호 하나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중도 퇴진한다. 후임에는 남궁원 자금시장그룹 하나은행 부행장이 추천됐다. 다른 관계사 대표들은 모두 유임된다.

 

하나금융그룹은 14'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 등을 열고 하나생명,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 측은 "임 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했다"고 밝혔다.

 

남궁원 하나생명 사장 후보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에 한국외환은행(현 하나은행)에 입행했다. 남 후보는 자금시장사업단 상무,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거쳐 현재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경영전략과 재무기획, 자금 운용 등에 전문 역량을 갖춘 인물이다.

 

임추위는 남 후보에 대해 최근 투자 영업 리스크가 대두된 하나생명의 건전성을 강화하면서 상품 경쟁력 강화, 수익성 제고 등을 통해 조직 사기를 북돋울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하나자산신탁, 하나에프앤아이, 하나금융티아이, 하나펀드서비스, 하나벤처스 등 7개 관계사의 CEO는 모두 연임된다.

 

임추위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 중인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여전히 증대됨에 따라 위험관리에 기초한 영업력 강화와 기초체력을 다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고자 했다. 조직의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이에 적합한 인물을 선정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캐피탈과 하나저축은행 대표에는 기존 박승오, 정민식 사장이 다시 추천됐다.

 

박 사장과 정 사장은 지난해 3월부터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임추위는 "조직의 안정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해 이에 적합한 인물을 선정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날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도 개최하고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사장 강동훈 하나에프앤아이 사장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노유정 하나펀드서비스 사장 안선종 하나벤처스 사장을 연임 후보로 추천했다.

 

하나금융의 각 관계사 CEO 후보들은 추후 개최되는 각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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