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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아모레퍼시픽 등 20곳 한경협 합류…처음으로 게임社도 가입

윤태경 기자 | 기사입력 2024/02/19 [08:59]

포스코·아모레퍼시픽 등 20곳 한경협 합류…처음으로 게임社도 가입

윤태경 기자 | 입력 : 2024/02/19 [08:59]

▲ 류진 한경협 회장의 정기총회 개회사/연합뉴스.

 

[리더스팩트 윤태경 기자] 포스코홀딩스와 아모레퍼시픽, 매일유업 등 20개 기업이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舊 전국경제인연합회)에 정식 회원社로 가입했다.

 

한경협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FKI타워(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24 소재)에서 이사회를 열고 회원가입을 신청한 이들 기업의 신규 회원사 가입 안건을 의결했다.

 

한경협 새 회원사로 이름을 올린 20개사 기업은 고려제강, 동성케미컬, 동아일렉콤, 롯데벤처스, 매일유업, 삼구아이앤씨, 삼표시멘트, 아모레퍼시픽,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LIG, 웅진, 위메이드, 케이이씨, KG모빌리티, 포스코홀딩스, 한국생산성본부,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휠라홀딩스 등이다.

 

이 중 위메이드(WEMADE)는 게임 기업으로, 한경협에 게임 기업이 합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한경협 회원사는 모두 427개사로 늘었다.

 

2017년 국정농단 사태로 당시 전경련에서 탈퇴한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이 지난해 재가입한 데 이어 이번 새 회원사 확보로 한경협은 외연을 더 확장하게 됐다.

 

이들 4대 그룹은 한경협이 작년 8월 산하 연구조직이었던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경협에 승계됐다.

 

한경협은 앞으로 제조업 중심 기업뿐 아니라 정보기술(IT), 엔터테인먼트, 게임, 핀테크 기업들을 상대로도 새 회원사 모집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경협은 이날 이사회에 이어 제6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4년 5대 중점사업'도 발표했다.

 

한경협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 타개를 위해 올해 중점사업으로 법·제도 선진화, 회원 서비스 강화, 글로벌 협력 강화, 기업가 정신 확산, 지속가능 성장동력 확보 등 5대 주제를 선정했다.

 

류진 회장은 총회 개회사에서 "올해 국내외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이런 때일수록 우리 기업인들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경협도 경제·산업정책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며 우리 경제의 구조개혁과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또한 "회원사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회원사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해 회원 서비스 기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류진 회장은 지난 취임식에서 "기존 제조업 위주에서 벗어나 IT·엔터테인먼트 등으로 회원사를 다양화해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네이버, 카카오, 쿠팡, 하이브를 비롯한 국내 IT·플랫폼·엔터·게임사에 가입을 요청했다.

 

하지만 현재 이들 기업들은 한경협에 가입 신청서를 내지 않았는데 한경협의 규제 대응이나 글로벌 네트워크의 실익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 IT 기업 대부분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을 통해 규제 이슈를 대응하고 있다.

 

동시에 해외에 생산기지를 짓지 않아도 되는 업종 특성 탓에 해외 정재계 네트워크 필요성도 낮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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