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 본사 이미지/HYBE.

[리더스팩트 윤태경 기자] 하이브 이사회의 중간 감사 결과, 뉴진스(Newjeans) 소속사 어도어(Ador)의 민희진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25일 수사기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하이브 감사팀이 어도어 경영진 업무구역 방문을 통해 회사 전산자산 회수와 대면 진술 확보를 진행한 결과, 민희진 대표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감사 대상자들간에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는 경영권 탈취 의도가 추측되는 대화 기록이나 내부 문서상에서 뉴진스 계약 해지에 대한 논의 대화가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감사팀이 확보한 어도어의 내부 자료에서는 경영권 분리 시도 방안을 정리한 문서가 발견되었다.

‘5. 목적’ 이라는 제목 아래 ‘a. 하이브 안에서 우리를 못 건드리게 하고’, ‘b. 궁극적으로 빠져나간다(전체적인 자율권)’고 기록되어 있었다고 문서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오전 하이브는 오전 민희진 대표과 어도어 부대표 A씨 등이 어도어 경영권 탈취 계획을 세우고 이행해 왔다는 제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가 어도어 독립에 필요한 하이브 내부 정보를 어도어 경영진에게 전달한 바 등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감사권을 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