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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김범수 SM엔터 자리 앉지도 못해보고 …“앉다간 큰일나겠다” 막대한 손실 위기:리더스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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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김범수 SM엔터 자리 앉지도 못해보고 …“앉다간 큰일나겠다” 막대한 손실 위기

윤태경 기자 | 기사입력 2024/01/30 [08:42]

방시혁·김범수 SM엔터 자리 앉지도 못해보고 …“앉다간 큰일나겠다” 막대한 손실 위기

윤태경 기자 | 입력 : 2024/01/30 [08:42]

▲ 하이브 방시혁 의장 카카오 김범수 위원장/연합뉴스.

 

[리더스팩트 윤태경 기자]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지배하고 있던 SM엔터테인먼트(엔터) 인수를 놓고 격돌한 카카오 김범수 쇄신위원장(창업자)과 하이브 방시혁 의장 모두 1년 동안 SM엔터 자리에 걸터앉아 보지도 못한채 손해만 극심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되고,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까지 송치되는 등 창사 이래 경영 최대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SM엔터를 둘러싼 갖가지 구설수도 종횡했다. 다른 상권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욕심에 무리수를 둔 SM엔터 인수가 결국 카카오에게 독만 된 것이다.

 

SM엔터 주가에도 과거의 영광은 없이 연일 폭락이다. 16만원(작년 3월 8일 종가)이 넘었던 주가가 7만 8100원(29일 종가)까지 폭락, 반토막이 났다. SM 주식을 이수만 전 프로듀서로 부터 당시 12만원에 산 하이브도 큰 손실에 직면했다.

 

카카오는 SM엔터 경영진을 상대로 고강도 감사을 진행하고 있다. 석연치 않은 투자건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심지어 SM엔터 재매각설까지 나왔다. 카카오는 29일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부인했지만, 업계에선 감사 결과에 따른 SM엔터 경영진 경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카카오는 SM엔터 인수에 당초 예상보다도 2배 가량이나 많은 1조 2000억원 가량을 투입했다. 그럼에도 시세조정 혐의를 받으며 큰 위기에 몰렸고, SM엔터 경영진을 둘러싼 석연치 않은 의혹까지 터졌다.

 

SM엔터 경영진은 최대주주인 카카오의 동의 없이 측근 개인회사를 비싸게 인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SM엔터는 10x엔터테인먼트(텐엑스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매니지먼트 사업 부문을 22억원에 인수했다. 문제는 당시 10x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현금이 312만원에 불과했지만 부채가 이보다 8억원이나 많은 상태였다. 재무 상태가 부실한 회사를 30억원으로 평가한 셈이다.

 

SM엔터 인수에 뛰어들었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주가 폭락으로 수백억원 손실 위기에 처했다. 하이브는 SM엔터 인수도 못하고, 수백억원을 날릴 판이다.

 

하이브는 SM엔터 인수를 위해 40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해 주당 12만원에 이수만 전 SM 창업자의 지분(15.78%)을 샀다. 16만원까지 갔던 주가는 현재 7만 8000원대로 반토막이 난 상태다.

 

하이브는 SM 인수에 실패하면서 카카오에게 주당 15만원에 주식을 팔았지만, 매각 물량이 보유 주식의 절반도 안된다. 이를 감안해도 9만2000~9만3000원대로 주가가 떨어지면, 손실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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