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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家 장남 신유열 전무,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 선임

윤태경 기자 | 기사입력 2024/03/06 [09:00]

롯데家 장남 신유열 전무,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 선임

윤태경 기자 | 입력 : 2024/03/06 [09:00]

▲ 롯데바이오로직스 신유열 이사/롯데.

 

[리더스팩트 윤태경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전무가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신 전무가 한국 롯데그룹 계열사의 등기임원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초 이사회를 열어 신유열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신 전무는 일본 게이오대학교 환경정보학과를 졸업했으며 2008년 일본 노무라 증권에 입사했다. 노무라 증권재직 중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MBA 과정을 거치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노무라 싱가포르 유한회사에서 재직한 이력이 있다.

 

이후 신 전무는 2022년 말 롯데케미칼 기초 소재 부문 상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인 지난해 말 전무로 승진했다.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직하고 있다.

 

그동안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와 하종수 상무 등이 맡고 있었다. 하 상무 등 기존 사내이사들이 지난해 말 인사에서 다른 계열사로 자리를 옮겨 생긴 공석을 신 전무가 채운 것이다. 기타비상무이사 자리에는 미래성장실 신성장팀 서승욱 상무가 선임됐다.

 

지난해 말 승진 인사에 이어 이사회 등기임원으로 책임경영을 강화하면서 신 전무의 경영 승계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등기이사는 미등기 임원과 달리 기업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에 속해 경영활동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진다.

 

신 전무가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사회에서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면서 바이오 분야 신사업 투자 등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롯데그룹은 4대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헬스앤웰니스(시니어·바이오·대체식품)를 지목하고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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