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본점.(사진=JB금융지주)
[리더스팩트 오승희기자] JB금융지주는 2024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1732억원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시현한 것이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8%, 총자산수익률(ROA)은 1.10%를 기록해 동일 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지속해서 유지했다. 특히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0.6% 포인트 개선된 37.3%로 1분기 기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12.25%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금융사 영업 경쟁력을 나타내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모두 성장했다. 대출 중심의 자산성장이 이자이익 증대를, 수수료이익 부문의 호조가 비이자이익의 수익 성장세를 지켰다. JB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은 1년 새 5.8%(275억원) 증가한 4966억원을 기록했다. 원화 대출금 규모는 40조 3000억원으로 1년 전(38조 5000억원)에 비해 4.67% 늘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2023년 1분기 3.33%에서 올 1분기 2.78%로 0.1%포인트(1bp) 상승했다. 캐피탈 마진 상승(5.51%→5.63%)에 힘입은 결과다.
지난해 말 전체 순익 감소에 영향을 줬던 ‘충당금’ 이슈는 다소 잦아들었다. 충당금은 앞으로 발생 가능한 부실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미리 쌓아두는 돈으로 ‘비용’에 해당한다. 올 1분기 충당금 규모는 105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899억원)보단 17.5% 늘었지만, 직전분기(1263억원)와 비교하면 16%가량 줄었다.
이날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주주가치 제고 및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현금 105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하였다. 지방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JB금융지주는 향후에도 주주환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룹 계열사별로는 전북은행이 1년 전보다 5.5% 증가한 563억원을, 광주은행은 7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수준의 실적을 냈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동기 대비 15.3% 증가한 565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그룹 실적 증대를 견인했으며, JB자산운용은 20억원의 순이익을, JB인베스트먼트는 4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7.3% 증가한 7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JB금융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 장기화 등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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