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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2조8860억…전 분기 比 무려 734%↑ 전환:리더스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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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2조8860억…전 분기 比 무려 734%↑ 전환

윤태경 기자 | 기사입력 2024/04/26 [08:59]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2조8860억…전 분기 比 무려 734%↑ 전환

윤태경 기자 | 입력 : 2024/04/26 [08:59]

▲ SKhynix 반도체/SK하이닉스.

 

[리더스팩트 윤태경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매출·영업이익 면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판매가격 30% 인상과 AI(인공지능) 열풍이 최대 실적을 주효시켰기 때문이다.

 

올해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은 전분기(11조3055억원)보다 10%, 전년 동분기(5조881억원) 대비로는 14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분기(3460억원)보다 734%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460억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만에 적자를 탈출한 바 있다.

 

25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낸드 판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30% 이상 올랐다. 이에 그동안 '아픈 손가락'으로 꼽혔던 낸드 사업 매출도 올해 1분기 35%를 넘겼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전원이 끊겨도 데이터를 보존하는 특성이 있는 '비휘발성 메모리'다. 다양한 모바일 기기와 PC, 서버 등 전자기기에 데이터 저장장치로 사용된다.

 

낸드는 지난 수 년간 공급 업체 수가 많아 경쟁이 치열하고, 신규 진입 문턱이 D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공급 과잉 문제에도 시달렸다.

 

업계는 생산량을 줄여 업황 침체에 대응해왔고, 그 결과 지난해 4분기(10~12월)를 기점으로 상승세로 돌아섰고 올해는 더 가파른 상승 분위기다.

 

이번 낸드 사업 호조세 역시 AI(인공지능) 시장이 주 배경이 됐다. 아직까지 전반적으로 반도체 시장 수요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반 D램보다 큰 생산능력(캐파,CAPA)이 요구되는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판매 비중이 확대되면서 이익 개선에 힘을 보탰다. SK하이닉스는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eSSD'의 판매 비중이 늘었다고 밝혔다. eSSD는 기업의 대규모 서버 및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저장장치로, 낸드플래시를 기반으로 만든다.

 

여기에 그동안 쌓아뒀던 재고자산평가손실 충당금이 제품 가격 상승에 따라 환입돼 실적 개선에 더 힘을 실었다. SK하이닉스는 낸드 제품을 중심으로 9000억원대 환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 2조8860억원의 31%에 달하는 규모다.

 

SK하이닉스는 2분기 이후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추가 환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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